Graduate Study in Graphic Design(02)
(Prof. Hwayoung Lee)
동양의 오랜 세계관인 음양론에 따르면 세계는 이러한 것과 저러한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것과 저것은 서로 대립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저것이 있으므로 이것이 있다. 공존할 수 없어 보이는 것들이 사실 서로의 존재를 지탱하고 있다는 인식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오래되었지만 낡지 않은 이 세계관을 불러들여 그래픽 디자인에 적용하는 실험을 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사물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방법을, 이것과 저것 사이에 존재하는 방법을, 이미지와 언어 사이에 존재하는 방법을, 모호한 것과 명료한 것 사이에 존재하는 방법을 탐구한다.
Drawing from Yin-Yang theory, an ancient Oriental worldview, we acknowledge the interconnectedness of opposing elements. This enduring perspective guides our exploration in graphic design, allowing us to delve into the interplay between contradictory notions. We examine the space between opposites, the fusion of image and language, and the delicate balance between ambiguity and clar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