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모순의 존재라는 제목의 작품으로, 인간 내면의 모순적 합과 해체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작품은 한 사람의 내면에 존재하는 모순된 형질들, 진정과 폭발, 나눔과 끌어당김, 상처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루머와 진실, 가르치고 교육받는자라는 다양한 음양의 성질들이 단 한 사람의 내면에 존재할 수 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징성들을 카드의 이미지로 분리, 해체하고 또 포스터로 재창조해낸 하나의 인물의 내면을 보고 우리의 내면에는 또 어떤 음과 양의 모순된 자아가 존재할지 고민해보는 것이 이 작품의 의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