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무의식의 발현이라고 이야기된다.
그러나 꿈 속에서 나오는 장소와 상황들이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순간에서 창작되면
꿈에서 깨어나 그 꿈을 되짚어보게 된다. 꿈 속에 나왔지만 내가 가본 적이 없던 공간인
문이 많은 방, 창문이 많은 엘레베이터, 비현실적인 바닷가같은 곳들을 경험하고 나면
원래 속했던 곳으로, 내가 실제로 경험한 순간으로 돌아가고자 하는데
그런 순간들을 기억해내거나 찾아가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새로운 곳들을 모험하고 경험하다 보면
이것들이 내 무의식의 억압이 만들어낸 나만의 파라다이스라는 것을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