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문엽서 그래픽⟫을 통해 1945년 광복 이후부터 발행되기 시작해 이제는 사라져버린 우리나라의 군사우편엽서를 소개한다. 군사우편엽서는 과거 군인·군무원의 원활한 우편물 취급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엽서를 지칭한다. 발행기관과 사용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엽서의 형태와 다양한 그래픽들이 매우 흥미로우며, 한국전쟁 시기에 활발히 사용된 만큼 우리나라 분단의 모습과 6·25 전쟁의 상황 또한 잘 보여준다.
‘군사우편’이라는 소재가 자칫 딱딱하고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책 속 실제 군사우편엽서를 들여다보며 기대 이상으로 재밌는 요소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위문엽서 그래픽⟫ 속 150여종의 군사우편엽서는 엽서의 형태(봉함, 2단 카드형 등)에 따라 서로 다른 레이아웃으로 내지를 구성했으며, 곳곳에 그래픽 이미지를 활용한 페이지를 넣었다. 책 표지로 빛바랜 엽서의 질감을 표현하기 위해 브릴리안타 패브릭을 사용했고, 앞표지는 실제 엽서 그래픽이 인쇄된 스티커로 마무리했다.
출간일 | 2020.08
쪽수/크기 | 340쪽/210×230mm
표지/내지 | 브릴리안타 4192/백색 모조지 150g
제본 방식 | 양장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