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무언가의 목표를 향해, 어떤 것을 이루기 위한 일상 속에 살고 있다.
그 현실과 일상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이후의 어떤 보상이나 더 큰 목표보다 모두가 잠든 깜깜한 밤,
홀로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는, 지금 당장 경험할 수 있는 소소하고도 짧은 “일탈”이다.
소소한 일탈의 끝은 결국 현실 귀환이지만 위로를 주고 현실을 지속해갈 원동력을 남긴다.
음악으로 만날 또 다른 세상. 현실 속에 아름다운 세계로 이어지는 통로를 하나쯤 가지고 있다면
더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혹시나 눈앞의 맛있는 음식이 아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같이 땅속 어딘가로 떠나
토끼와 여유로이 차 마시기를 꿈꾸더라도 음악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세계는 무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