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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량컵 없이 내 두 손만을 사용해도 요리가 쉬워진다면 어떨까.
모두에게 열려있는 상식의 레시피, 커먼센스 레시피는 계량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보다 쉬운 접근 방법을 제시한다.

최초의 계량법은 사람의 신체를 기준으로 사용하였다. 사람의 키, 보폭, 손의 크기가 물건의 크기와 거리의 기준이 되었다. 문명이 발달하여 세계의 표준이 생기면서 신체를 이용한 계산법은 사라지고 g, ml 등의 기준이 생겨났지만 이들은 모두 쉽게 가늠하기 어려운 보이지 않는 기준들이다.

커먼센스는 이러한 기준들이 사람들의 실수를 만들어 낸다고 생각했다.
편리함을 위해 만들어진 기준들이 오히려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직관적이지 않은 요리 경험을 전달한다.
이를 초기 계량법의 방식을 차용해 해결하려는 시도, 그것이 바로 커먼센스 레시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