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과 1 사이; Trade-off>는 디지털 시대에서 상실하고 있는 가치들을 수집하여 시각화한 프로젝트입니다. 0과 1의 세계, 즉 디지털에서 데이터는 끊임없이 생성되고 넘쳐나지만, 우리는 그에 비해 점차 어떠한 가치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관찰하며 디지털 시대 속 상실된 가치들의 목록을 구성하고, 관련 이미지와 텍스트를 수집하여 편집하여 보여줍니다. 더불어 디지털과 연계하여 편집된 ‘상실'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도 소개합니다. 이 작품은 디지털 시대에서 어떤 가치들이 퇴색하고 소멸하는지에 대해 스스로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