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깨기 How to break a clock
시계는 사회의 절대적인 약속이자, 우리가 시간을 인식하는 매개체이다. 그러나 철학자 베르그송에 따르면 시간이란 일종의 흐름이자 운동, 지속으로 생각해야 한다. 《시계 깨기》는 시간을 단순한 수의 개념으로 변환하는 시계의 기능을 부정하고 이에 저항하는 시도를 담은 책이다. 10분간의 다양한 행위와 현상 24개가 담긴 아카이브에서 시계는 본기능을 상실한 채 무의미한 사물이자 피사체로 그려지며 결국 파괴된다.
207×292mm / 112p / 사철 노출 / 20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