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일상의 변화를 위한 시선

UX디자인졸업연구(02)
지도교수 강수진
UX Design Graduation Project (02)
(Prof. Jeannie Kang)

PAVE : PAVE the New Way

우리는 일상에서 매번 ‘이동'을 경험합니다.
어디론가 이동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게 발생하는 경험인데, 그 당연함에 가려져 사각지대에 놓인 사용자는 없을지 고민해 보았습니다.

PAVE는 임수진, 장세연 디자이너가 함께 설계한 청각장애인용 목적지 이동 보조 AI 어시스턴트로,
청각장애인이 불편함을 혼자 감수하지 않고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동행자의 임무를 수행합니다.
사용자가 목적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감당해야 할 변수를 최대한 제거하여 안전에 대한 위협 없이 이동할 수 있는 권리를 지키는 것이 목적입니다.

PAVE는 사용자 개인의 디바이스 경험을 넘어선 입체적인 이용 경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사용자 접근성을 위해 소지가 용이한 iOS 모바일 디바이스와 스마트 워치를 활용하여 서비스를 구현했습니다.
모바일 서비스는 AI를 직접 조작하는 기능 위주로 설계하여 사용자가 주도적으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하였고,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정보들은 스마트 워치로 전달하여 지속적으로 화면을 주시해야 하는 피로도를 낮추고자 했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무언가의 소수자입니다.
구부러진 빨대가 누워서 생활하는 환자를 위해 발명품이지만 누구나 편리하게 쓰고 있는 것처럼, 소수자의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보며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디자인하고자 합니다.
PAVE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서비스로 시작했지만, 청각장애인뿐 아니라 청각적인 주의가 소실되거나 저하된 사용자까지 포괄할 수 있는 포용 디자인의 가능성 또한 가집니다.

우리의 사회가 더 살기 좋은 곳이 될 수 있도록, 그리고 개선되어야 마땅한 문제를 더 이상 개인이 감수하고 넘어가는 일이 없도록, 고요한 이동을 책임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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