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주의자들에게 온전한 휴식시간이 존재할까?
이 작품은 완벽주의 성향을 가진 디자이너가 완벽주의의 ‘자기 발전’과 ‘높은 완성도’라는 긍정적 효과는 남기고, ‘강박감’과 ‘불안감’이라는 부정적 효과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이 작품은 완벽주의자들에게는 억눌린 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휴식 시간과, 자기 객관화를 하며 감정조절능력을 기를 수 있는 기록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말을 참고하였으며, 이를 이해는 하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완벽주의자들을 대표하여, 디자이너가 직접 계획하고 실행해본 것을 보여줌으로써 그 실천법을 전달하고 있다. 디자이너는 업무 시간과 쉬는 시간을 적절히 분배한 2주 동안의 시간 계획을 짰으며 이를 하루하루 실천하며 일기 글을 작성하였다. 또한 쉬는 시간에 할 활동들을 최대한 다양하게 계획하여 실천함으로써 자신에게 잘 맞는 활동과 시간대를 찾아보고자 하였다. 이 과정과 결과를 다른 완벽주의자들에게 보여줌을 통해 그들에게 실천법과 동시에 같이 실천해보자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