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케 잉겔스의 디자인을 보면 굉장히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형태의 건축물들이 많다. 비야케 잉겔스와 초면인 사람들은 사치스러운 디자인이라고 하지만, 디자인 프로세스를 함께한 사람들은 합리적인 디자인이라고 말한다. 즉, 그가 하는 모든 디자인에는 세세한 이유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비야케 잉겔스의 Starchitect 이미지 너머 더 넓은 면을 보아 형태가 특이한 디자인에서 가장 합리적인 디자인으로의 인식 변화를 유도한다. 이러한 전시 목적에 부합하게 스토리라인이 구상되었다.
theme1 인트로에서는 ‘What do you think of BIG?’ 라는 질문을 던져 ‘비야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하며 호기심을 자극하고 다음 theme2에서는 그의 합리적인 이유를 카테고리화하여 총 3개로 나눠 그 이유에 속하는 건축물이 소개된다. 마지막 theme3는, 합리적인 이유를 통해 납득한 관람객에게 ‘What do you think of BIG?’ 똑같은 질문을 다시 해서 '어때? 인식이 좀 바뀌었어?' 라는 질문을 건네며 전시는 마무리된다.
ANSWER – WHY 컨셉을 통해 카테고리화된 합리적인 이유 3가지를 전이 공간에서 무드로 먼저 이유를 유추하고(ANSWER), 통로 이후 전시 공간의 콘텐츠들을 통해 각각 건축물의 세세한 건축 배경을 배우게 된다(WHY).
실용성을 바탕으로 이상적인 건축물을 디자인하며 대중과 소통하고자 하는 비야케 잉겔스를 담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