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chitects

전시디자인졸업연구(01)
지도교수 서여원
Graduate Study for Exhibition Design(01)
(Prof. Yeowon Seo)

장소의 기억을 동행하는 건축가 Eduardo Souto de Moura : 포르투갈의 장소성을 담다

포르투갈 출신의 프리츠커 상 수상자인 건축가 소토 무라는 "장소에 맞춘 건축"을 한다.

그의 '재건'을 기본 목적으로 한 프로젝트들은 그 과정에서 주변 자연환경의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식을 택한다. 이처럼 특정한 디자인 철학이 아닌, 주변 환경의 특징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디자인 방식을 "장소성"이라는 개념을 들어 설명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 디자인 연구에서는 "장소성"이란 단어를 "Room"이라는 단어로 형상화하여 디자인을 전개했다.
우선 역사적 맥락과 각 대상지의 자연환경을 소개하여 소토 무라 건축 개념의 기반을 제시한다. 이후 포르투갈 땅이 갖고 있는 이야기를 관람한 후에는 그의 건축물들 중 땅의 이야기와 형태에 온전히 맞춘 즉, '장소의 기억'을 공존하고 동행하는 대표 작품들을 선정하여 공공건물과 주택 건물로 나누어 소개한다. 앞서의 내용들은 우리나라에 빗대어 비교 설명되고, 마지막 존에서는 우리나라에도 존재하는 자연과 공존하는 건축물들을 소개하며 앞으로의 변화 가능성의 땅을 모색하고 재고할 수 있도록 한다.

전시 대상지인 석파정 서울미술관은 도시-건축-자연으로 나아가는 동선을 갖고 있어, 이를 통해 소토 무라의 자연과 공존하는 건축, 재건으로 이루어진 도시에 대해서도 간접적으로 관람객의 경험을 유도한다.

이번 연구작품을 통해 닮았지만 다른 나라, 포르투갈의 건축가 소토 무라와 우리나라 건축이 자연과 함께 나아갈 미래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며, 기존의 건축가 전시와는 다른 색다른 감상을 느낄 수 있는 전시 경험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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