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는 소리 없인 어떤 물건의 존재, 역할조차 인식하지 못한다. 그렇다 보니 이미 잘 작동을 하고 있음에도 그 사물의 소리가 우리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면 그 사물은 더 이상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는 인식까지 오게 되었다.
소리가 사물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필수 메커니즘으로서 작동하는 오늘, 여전히 주변에는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그들의 존재가 우리의 귀에 닿지 않아 잊혀지고 있는 것 들이 많다. 이런 사물들이 어느 날 우리의 부름에 대답을 해준다면, 그 물건을 사용함과 동시에 잊고 있던 기억, 경험 또한 다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SYNC SEED’가 보여주는 소리의 형태는 사물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필수적인 관계를 만들어낸다.
마치 존재를 알리기 위한 오브제의 신호이자 목소리로서 우리의 부름에 응답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