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varo Siza의 건축集 산책 : 땅 위에서 지어지는 한 편의 건축을 읽어보다
"건축가는 아무것도 창조하지 않는다. 단지 실재(reality)를 변형할 뿐이다."
'Alvaro Siza의 건축집(集) 산책 : 땅 위에서 지어지는 한 편의 건축을 읽어보다'는 포르투갈 건축가 알바로 시자와 그의 작품들을 소개하는 건축 전시이다.
Alvaro Siza는 단순한 형태지만 자연의 훼손 없이 주변 지형과 잘 어우러지는 건축을 추구하는 건축가로 알려져 있다. 그의 건축물은 사람들에게 시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전시의 제목에서 볼 수 있듯, '책'과 '땅'이라는 컨셉을 통해 시자의 작품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따라서 전시는 관람객들이 책을 펼치고, 읽고, 감상하고, 덮는 순서로 진행된다.
다양한 인터랙티브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Alvaro Siza의 건축관을 직접 체험하고, '함축' '여지' '긴장' '서정'과 같이 그의 작품들을 글의 특징에 비유하여 그의 작품들을 마치 책 속을 산책하듯 감상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전시를 즐기는 관람객들이 잠시 바쁜 일상 속에서 벗어나 Alvaro Siza의 건축을 산책하듯 여유로이 즐길 수 있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