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넷, 2011 (twenty-four, twenty eleven)
스물넷(twenty-four)의 시선으로 2011(twenty eleven)년을 재연하다.
10여년 전 우리는 어떠한 추억들을 쌓으며 살았을까?
2007년부터 2011년도까지의 시간을 재연하는 가상의 전시장.
흔히 무너지거나 부서진 문화재를 다시 건립할 때 ‘복원'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이미 지나간 연극이나 영화를 다시 시연하고 싶을 대 ‘재연'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이 작은 종이 상영관은 2007년부터 2011년 사이 장소나 사물과 관계를 맺으며 만들었던 추억이라는 문화재를 여러 장의 스틸컷으로 재연한다. 당신은 이 상영관의 손잡이를 직접 돌리면서 이 시간 속을 느리게 걷기도 하고 빠르게 걷기도 할 것이다. 그렇게 당신은 점점 이 극장 안에서 자신만의 페이스로 시간 속을 여행하게 될 것이다.
이십 대(twenty-)에 바라보는 20nn년(twenty-). 이 아날로그 세상은 무엇을 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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