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을 숨긴 고양이 '별이'와 그런 별이의 친구 '하늘이'의 이야기를 그림책 일러스트레이션 스타일로 담아낸 애니메이션이다. 낮에도 항상 잠을 자고 있는 별이에게 하늘이는 잠꾸러기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하지만 그런 별이에게는 말 못 할 사정이 있었다. 매일 밤이 되면 하늘이를 찾아오는 장난꾸러기 부엉이 유령 '부우'를 돌려보내느라 바빴기 때문이다. 아무도 모르게 이어가고 있었던 별이의 이중생활에는 하늘이를 향한 애정이 담겨있다. 까칠하고 무심해 보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품고 있는 별이의 이야기를 통해, 아무도 모르는 혼자만의 싸움 같은 노력도 언젠가는 빛을 발하고 보상받는 날이 온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 작품에 표현된 별이와 하늘이의 특별한 하루는 별이에게는 무엇보다 큰 보람으로, 하늘이에게는 자신이 받은 애정에 대해 애정으로 보답하는 성장의 기회로 빛나는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