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전래동화를 패러디로 한 잔혹동화로, 원작은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있는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이 이야기가 어떤 시각, 어떤 순서로부터 해석되고 보여질 수 있는지 작가는 책이라는 형태로 독자에게 설문을 던집니다.
책은 앞과 뒤면이 각각 표지가 될 수 있는 구조를 가지며 각각의 표지로부터 서로다른 시점의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동일한 상황을 주인공 각각의 시점으로 재해석하여 우리가 알고있던 ‘해와 달이 된 오누이’라는 원작의 이야기를 새롭게 풀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