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형태가 주택에서 아파트로 바뀌면서 높아진 도시 밀도 속에 우리의 삶은 소외되고 자연으로부터 단절되었다. 또한 새를 포함한 자연의 많은 존재들이 머물 곳을 잃었다. 실제로 도심 한가운데 물 바가지 하나만 가져다 둬도 정말 많은 새들이 찾아온다. 이런 사회 속 사람들은 되려 자연을 더 원하게 되었고 단순한 주거를 넘어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지는 한국의 아파트들은 자신의 브랜드를 내세우며 친환경적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역설 속에 한국형 아파트가 보여줄 수 있는 가능성과 타협점은 무엇일까.
한국 아파트가 새를 위한 오아시스를 만든다면?
그리고 이것이 아파트 브랜딩의 일환이 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