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해주는 음식들이 유독
생각날 때가 있다.
할머니한테 "할머니, 그 음식 어떻게 만들어요?
레시피 좀 주세요." 하면,
돌아오는 대답은 항상 같다.
"레시피가 어딨어. 그냥 대~충 조물조물
하는거지 뭐."
이건 비단 우리 할머니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어머니들이 손에 잡히는대로, 눈대중으로 대강 넣고
요리조물 조리조물하면
맛 좋은 음식들이 뚝딱 나온다.
그런데 문제는 그들이 알려준대로 했는데도
그 맛이 나지 않는다는 거다.
계량 없는, 오직 할머니의 오랜 내공으로 이루어진
우리 할머니의 요리조물 조리조물 뚝딱뚝딱
레시피를 측정해보자!